영화 정보
"투모로우랜드"는 브래드 버드가 감독하고, 데이먼 린델로프와 함께 각본을 집필한 디즈니의 SF 어드벤처 영화로, 2015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는 디즈니랜드의 '투모로우랜드' 테마 구역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밝고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조지 클루니, 브릿 로버트슨, 라피 캐시디, 휴 로리가 주요 배역을 맡았으며, 과학과 창의성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주제를 탐구한다. 영화는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통해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아닌 낙관적인 미래를 강조하려 했으며, 기존의 어두운 SF 영화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철학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는 스토리텔링이 관객들 사이에서 다소 호불호가 갈렸으며, 기대만큼의 흥행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미래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디즈니 특유의 상상력과 감동을 담은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줄거리
과학과 발명을 좋아하는 천재 소년 프랭크 워커(조지 클루니)는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에서 미스터리한 소녀 아테나(라피 캐시디)를 만나게 된다. 아테나는 그에게 특별한 배지를 건네주며, 이를 통해 프랭크는 환상적인 미래 도시 투모로우랜드로 순간 이동하게 된다. 투모로우랜드는 세계 최고의 과학자와 발명가들이 모여 인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비밀스러운 공간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인해 프랭크는 그곳에서 쫓겨나고 결국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수십 년 후, 미래를 꿈꾸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녀 케이시 뉴튼(브릿 로버트슨)은 폐쇄 위기에 놓인 NASA 기지를 지키려 하던 중, 우연히 투모로우랜드가 보이는 신비한 배지를 손에 넣게 된다. 하지만 배지를 손에 쥐고 있을 때만 투모로우랜드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실제로 그곳에 가는 방법을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중 프랭크를 찾아가게 된다. 한편, 프랭크는 케이시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그녀와 함께 다시 한 번 투모로우랜드로 향하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봇들에게 공격을 받으며 위험에 처하지만,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
투모로우랜드에 도착한 후, 그들은 현재 이곳이 과거와는 달리 쇠락해 가고 있으며, 지도자인 데이비드 닉스(휴 로리)가 미래를 포기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닉스는 인간들이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멸망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을 거부한다. 그러나 케이시는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인간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믿으며, 투모로우랜드를 다시 구하고자 한다. 그녀는 프랭크, 아테나와 함께 닉스의 계획을 저지하려 하며, 인류가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미래를 바꾸려 한다. 결국, 영화는 희망과 창의력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무리된다.
추가 TMI
디즈니의 ‘투모로우랜드’에서 영감
- 영화의 제목과 콘셉트는 실제 디즈니랜드에 있는 ‘투모로우랜드’ 테마 구역에서 착안되었다.
월트 디즈니와 관련된 설정
- 극 중 등장하는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 조직은 월트 디즈니, 토마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등이 창립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라피 캐시디(아테나 역)는 12세의 나이에 액션 연기를 소화
- 어린 소녀 캐릭터 아테나는 영화에서 주요 액션을 담당하는데, 실제 촬영에서 스턴트 장면을 대부분 직접 연기했다.
디즈니의 ‘미래 낙관주의’를 담은 작품
- ‘디스토피아’가 흔한 SF 영화들과 달리, ‘투모로우랜드’는 긍정적인 미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물 관계
프랭크 워커 (조지 클루니)
- 어린 시절, 투모로우랜드에 초대된 천재적인 발명가였지만, 이후 쫓겨나고 현재는 현실 세계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 케이시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투모로우랜드를 구하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케이시 뉴튼 (브릿 로버트슨)
- 과학과 기술을 사랑하는 호기심 많은 소녀로, 인류의 미래를 바꿀 특별한 존재로 선택된다.
-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투모로우랜드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아테나 (라피 캐시디)
- 사실은 감정을 지닌 안드로이드이며, 어린 시절 프랭크를 투모로우랜드로 인도했던 장본인이다.
- 케이시를 도와 미래를 바꾸려 하지만, 중요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운명을 맞는다.
데이비드 닉스 (휴 로리)
- 현재 투모로우랜드의 지도자로, 인류가 미래를 스스로 파괴할 운명에 놓였다고 믿으며 이를 방관하고 있다.
- 케이시와 프랭크의 희망적인 시각과 충돌하는 주요 대립 인물이다.
총평
"투모로우랜드"는 과학과 창의성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디즈니의 희망적인 SF 어드벤처 영화로, 일반적인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을 거부하고 보다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기존의 어두운 미래 영화들과 달리, 이 영화는 "미래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과학 기술의 발전이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철학적 메시지가 다소 직접적으로 전달되면서 스토리 전개가 느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며, 특히 후반부의 긴장감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러나 화려한 비주얼과 독창적인 세계관, 그리고 희망을 품은 결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이며, 가족 영화로서 즐기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